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코닝 명예회장 일행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22일 저녁 서울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제임스 호튼(James Houghton) 코닝 명예회장 일행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날 코닝 측에서는 웬델 윅스(Wendell Week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로렌스 맥리(Lawrence McRae) 기획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측에서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삼성과 코닝간의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글로벌 경제 현안과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과 코닝이 합작사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됐는데, 사업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협력 분야도 신기술 개발과 기술 교류 등으로 확대됐다"며 "앞으로 서로 윈윈(Win-win)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과 코닝은 1973년 합작사인 삼성코닝을 설립한 이후 브라운관 유리,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유리 등을 만드는 데 협력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