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 진출

고화소 카메라모듈 전문업체인 캠시스가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한다.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최근 전방 풀HD 및 후방 HD 2채널 블랙박스 `블랙시스 CF-100`을 개발 완료, 시판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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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시스 CF-100`는 캠시스가 고화소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카메라모듈은 물론 완제품까지 자체 제작한 제품이다. 전방은 풀HD 화질(1920×1080), 후방은 HD 화질(1280×720)로 각각 30프레임까지 녹화할 수 있다.

주행 중 상시 녹화 기능과 3축 G센서(충격센서)를 탑재해 충격·감속·가속 등을 모두 감지해 사고발생 당시의 영상과 정보를 자동으로 보관해 준다. 정확한 위치와 주행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고감도 GPS 모듈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속도와 이동경로, 위치정보 등을 기록하거나 구글맵과 연동해 확인할 수도 있다.

비상녹화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상황을 별도로 녹화할 수 있고, 주차 중 녹화기능과 음성안내, 녹음기능 등도 제공한다. 특히 전방 카메라에는 소니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확보할 수 있다. 130도 화각과 자체연구개발을 통한 고화질 영상을 구현했다.

캠시스는 향후 블랙박스 시장이 차량주행 정보와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하반기에 카케어(Car care) 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LCD와 무선통신(Wi-Fi) 기능을 결합해 안전과 경제운전을 지원하고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차량상태 정보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전송해 주는 기능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수출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러시아·영국·덴마크·호주·대만·아르헨티나 등과 제품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전국 총판망을 활용해 공급한다.

박영태 사장은 “카메라모듈이 블랙박스 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캠시스는 이를 자체 공급해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1300만 화소까지 개발해 낸 고화소 카메라모듈 기술력과 연간 1억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원가 및 제조 경쟁력이 뛰어나 어렵지 않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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