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내 ICT파크 건물에 대한 임대차 재계약이 체결됐다.
대구시와 계명대는 오랜 협상 끝에 상호 상생 차원에서 최근 임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말부터 재계약 불발과 함께 촉발된 대구시와 계명대간 갈등은 일단락됐다.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ICT파크 내 IT 및 CT기업들도 일단 계약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ICT파크 건물에 대한 재계약 핵심은 임대보증금(113억 1500만원)은 기존 금액을 유지하고, 임대료는 이미 반납한 공간에 대한 유익비에서 원상복구비를 공제한 금액(6억 5700만원) 합의다.
임대기간도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조정해 지난 2011년 11월 9일부터 오는 2015년 11월 8일까지로 했다. 재계약 대상 면적은 지난해 7월 계명대로 반환한 공간 1만 3158㎡을 제외한 2만 2649㎡이다.
김종한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앞으로 대구시와 계명대는 이번 합의를 통해 우호적 관계 유지와 상호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