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대표 임세종)는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TV 셋톱박스용 고주파(RF) 모듈을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셋톱박스, 스마트TV와 리모컨 간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모듈이다.
블루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적외선(IR) 방식에 비해 데이터 전달량이 많고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 다양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할 수 있다. 무선 키보드, 동작 인식 리모컨 등 기기와 TV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TV 세트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고 글로벌 셋톱박스 회사와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약 2000억원을 올렸고 그 중 모듈 사업 규모는 120억원이다. 수량 기준으로 약 620만개를 출하했다. 이번에 개발한 RF 모듈은 하반기 2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