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이 뭉쳤다. 스타트업 포털 데모데이(대표 나승국)는 KT, 티그레이프, 오픈서베이, 라우드소싱과 공동으로 데모데이에 등록된 스타트업 중 100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30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내역은 우선 KT에서 가상서버(VM) 2대, 월 네트웍 전송량 1TB, 스토리지 100GB 전송 트래픽 50GB/월, CDN 전송량 1TB/월 등을 6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티그레이프의 모바일 통계분석서비스 핑그래프 6개월 무료,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 10만원 이용권, 라우드소싱의 디자인공모전 10만원 이용권 등도 나눠준다. 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KT와 함께 언론홍보 및 세미나 등 행사 발표 기회 제공 등 마케팅과 오프라인 회의 공간도 지원할 방침이다.
본 프로모션은 데모데이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자격은 데모데이에 등록된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이고, 등록이 안되어 있는 스타트업은 등록 즉시 신청이 가능하다. 데모데이 나승국 대표는 “KT와 스타트업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기대하며, 추후 더 많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참여시켜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