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브라운백 미팅`을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브라운백 미팅은 점심을 햄버거 등으로 간단히 먹으면서 토론하는 것을 말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주로 열린다. 김동연 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청사 국무조정실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미팅에는 장시간 근로와 비정규직 문제 등이 논의됐다.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 확대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 개선으로 일자리 나누기 같은 고용창출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이 처음 개최한 이날 브라운백 미팅에는 관련 부서인 사회조정실과 경제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 간부 및 직원 30명이 참석해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 국무조정실은 앞으로도 국정 현안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브라운백 미팅을 정기적으로 개최, 간부와 직원 간 격의 없는 토론을 유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고용률 70% 달성이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다른 어떤 국정과제보다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달성해야 할 주제”라고 강조했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