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미국 등 31개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상품 명칭 및 상품 분류를 한국어로 검색할 수 있는 상품 명칭 검색 시스템 `TM클래스` 한국어 웹사이트(tmclass.tmdn.org/ec2/)를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TM클래스는 전 세계 상품 명칭 및 상품 분류를 각국 다양한 언어로 검색할 수 있도록 상표분야 선진 5개국 협의체(TM5)가 진행 중인 협력사업 중 하나로, 유럽공동체상표디자인청(OHIM)이 개발했다.
과거 출원인은 나라마다 상표(브랜드)명칭과 분류가 달라 해외 상표 출원시 애로사항이 많았다.
TM클래스를 활용하면 세계 31개국 DB를 제공받아 각국 언어로 전 세계 상품 명칭 및 상품 분류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가령 한국어로 `우유`를 검색하면 미국, 독일 등 세계 31개국에서 인정하는 우유 관련 모든 상품 명칭과 상품 분류를 검색할 수 있다.
박성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TM5는 전 세계 상품 검색뿐만 아니라 상표 검색도 가능한 TM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올 연말 한국서 열릴 TM5 연례회의에서는 한국 주도로 출원인 편의 제고를 위한 세계 각국 상표제도 조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