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인터랙티브는 21일부터 열리는 `World IT Show 2013(WIS2013)`에서 `스마트 코인`을 출품했다. 스마트코인은 100원 동전크기의 특수 코인을 아이 호주머니에 넣어두면 엄마 스마트폰과 아이가 특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스마트폰과 코인에서 동시에 알람이 울리는 미아방지 서비스다.
스마트 코인은 디오인터랙티브가 T오픈랩을 통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첫 작품이다. 정형주 디오인터랙티브 이사는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자금과 인력이 부족해 실용화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기술을 구현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SK텔레콤 T오픈랩에 아이디어를 올렸더니 바로 피드백이 와서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T오픈랩에서는 중소·벤처기업 특성상 챔버나 계측기 등 고가의 장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이 수월했다고 밝혔다.
디오인터랙티브 측은 무엇보다 T오픈랩과 협업하면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고객군이 많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았다. 또 같이 협업하는 R&D스페셜리스트의 기술적인 이해도가 높아 개발 진행 속도가 빨랐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 이사는 “T오픈랩은 디오인터랙티브의 역량과 의지를 본 뒤 기술적인 팩트를 중시했다”며 “대기업의 지원이 필요한 부문이 있는지 빨리 알아채고 이후 기술과 사업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디오인터랙티브는 스마트코인으로 본격 사업에 나선다. T오픈랩 사업부 쪽에서 협업 중이다. 사업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본사 쪽 인력이 상주 중이다. 정 이사는 “단순 기술로만 보면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며 “하지만 T오픈랩이라는 플러스알파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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