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성과 연비 효율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차량이 올해 들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신차 시장의 성장세가 그대로 중고차 시장으로도 흘러드는 양상이다.
18일 중고차 전문 매매업체 SK엔카(대표 박성철)에 따르면 2011년 SK엔카에 등록된 전체 중고차 매물 중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0.29%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0.58%, 올해 1분기에는 0.76%로 상승했다.
여전히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상승세가 뚜렷하다.
차량 대수로는 2011년 2천597대, 2012년 7천490대였다가 올해는 1분기에만 3천869대에 달했다. 1분기 거래량만 이미 2011년 거래량을 넘어선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신차 시장에서도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4천598대 팔려 작년 동기(3천723대)보다 23.5%나 늘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비중이 2010년 2.5%에서 2011년 3.7%, 2012년 4.8%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등록분만 놓고 볼 때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쏘나타 하이브리드(29.13%).
2011년 출시돼 그해 신차 시장에서 7천193대가 팔렸고, 이듬해 1만6천710대로 판매량이 급증한 모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상위 10위 안에 든 차량은 대부분 현대차나 기아자동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두 주자인 토요타 모델이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20.86%)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뒤를 이었고, 이어 기아의 K5 하이브리드(19.07%), 기아의 포르테(10.93%), 토요타의 프리우스(8.43%), 렉서스의 CT200h(2.69%), 기아의 신형 프라이드(1.40%), 토요타의 캠리(1.32%), 토요타의 뉴 캠리(1.32%), BMW의 뉴 7시리즈(0.62%) 순이었다.
최현석 SK엔카 마케팅부문 부문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효율 연비란 장점이 있지만 신차 가격이 비싸고 거래량이 많지 않아 중고차 감가율도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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