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메탈을 외장재로 사용한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디오스 V9100` 6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품은 냉장고 전면에 미세한 입자로 모양을 새기는 비드블래스트공법을 적용했다. 국내 냉장고에는 처음 적용한 기술로 시간이 흘러도 모양이 지워지지 않고 외부충격에 의한 손상도 적다. 긁힘에 강한 세라믹 코팅도 국내 냉장고로는 처음 채택했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냉장실을 위쪽에(상냉장), 오랜 기간 보관이 필요한 냉동실을 아래쪽(하냉동)에 배치했다. 소형 냉장고 1대와 맞먹는 약 50ℓ 용량의 별도 수납공간인 `매직 스페이스`를 마련했다. 제품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으로 하반기부터 아시아·중동에 선보일 예정이다. 910ℓ 5종, 870ℓ 1종이 출시되며, 출하가격은 339만~439만원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