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대표 김연학)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3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분은 신규사업인 T-커머스 육성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KTIS(대표 전인성)와 KTCS(대표 임덕래)가 각각 60만7511주씩을 배정받아 66억원 규모, 총 132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수는 보통주 121만5022주로 총 발행주식의 3.4%에 해당하며, 주당 발행가는 1만864원이다. 신주는 6월5일에 상장 예정이다. 증자 후 주식총수는 3571만5022로 늘어난다. 신주에 대해서는 1년간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했다.
KTH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T-커머스 사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안정화로 경쟁력를 갖추고 조기에 사업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스카이T쇼핑의 상용 오픈을 위해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H는 지난해 8월 스카이라이프에 `스카이T쇼핑` 채널을 오픈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 17번과 올레TV 43번 채널에 데이터 방송 형태의 스카이T쇼핑 채널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T쇼핑은 기존 홈쇼핑 등에서 사용되던 T커머스 형태를 독립, 별도의 채널로 만든 것으로 국내 최초의 독립 채널형 T커머스 서비스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