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두뇌는 4~5세 때 비정상적으로 높은 학습능력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는 학습능력이 하위 15%에 속하는 아이들도 높은 학습능력을 보여 주곤 한다. 하지만 6~7세가 되면 두뇌가 정상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상위 1%의 영재, 상위 15%의 수재들과 70%의 보통학습능력을 갖춘 아이들, 그리고 하위 15%의 낮은 학습능력의 아이들이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
초등학교 1~2학년 때 공부를 곧잘 하던 아이가 4학년 이후 성적이 떨어진다면 아이의 두뇌가 하위 15%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선행학습의 결과는 3년을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상위 15%에 속하는 아이들은 유전적으로 우뇌가 좋아 이해능력과 요약능력이 뛰어나다.
그렇다면 내 아이를 하위 15%가 아닌 상위 15%에 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이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
전문가들은 “4~5세 아이들에게는 절대 주입식 교육이나 지면학습, 선행학습을 시키지 말라”고 말한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학습능력을 보여주는 스펀지 같은 시기에 지면학습을 시키는 것은 상위 15% 아이들마저도 학습능력을 저하시킬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4~5세에는 거꾸로 다양한 영역을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놀이학습으로 사고를 확산시켜야 한다. 그 뒤 6~7세부터 우뇌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 학습능력이 우뇌와 관계가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타고난 학습능력이 아닌 꾸준한 자극과 교육으로 아이는 상위 15%에 들 수 있다.
기존의 교육은 언어와 셈, 암기 능력을 키우는 좌뇌 교육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고와 상상력, 창의성을 높이는 우뇌교육, 우뇌수학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수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말처럼 수학 능력이 기존의 학습은 물론이고 음악과 미술, 건축, 디자인 등 예술분야까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최근 알려졌다. 바야흐로 ‘사고력 교육’의 시대가 된 것이다.
국내에서 유아동 대상 사고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은 창의력교육원 ‘키즈닥터’는 창의성과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닥터사고’와 ‘닥터수학’ 프로그램.
닥터사고는 사고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구를 이용하는 놀이학습이며 닥터수학은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계발할 수 있는 수학프로그램이다.
키즈닥터 관계자는 학부모들에게 “무조건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좋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물론 닥터사고와 같은 프로그램은 어린 나이에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우뇌수학을 교육하는 ‘닥터수학’과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최소 만 5세(6세)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것.
키즈닥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은 바로 선행학습”이라며 “선행학습을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학을 멀리하고 포기할 뿐 아니라, 공식과 풀이방법을 외우는 데 그칠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