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3]ITRC 포럼

IT로 만드는 융·복합 기술동향과 미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ITRC(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Center)포럼 2013`이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24일까지 나흘간 `WIS 2013`, `G-TEK 2013`과 함께 열리는 ITRC포럼에는 33개 대학 연구센터가 참가해 기술개발 성과를 선보인다.

올해에는 △휴먼 IT △스마트 IT △인더스트리 IT △시티 IT △에코 IT △네트워크 IT 등 여섯 개의 주제로 그룹을 나눴다.

휴먼 IT는 IT와 의료기술을 융합한 u-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환자들의 건강 정보 수집부터 진단, 치료까지 원격으로 가능하는 기술이다.

스마트 IT 그룹에서는 스마트그리드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볼 수 있다. 제스처만으로도 가능한 게임과 무선 충전시스템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인더스트리 IT는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자기부상 평면 모터` 기술도 이날 공개된다.

시티 IT는 스마트 홈라이팅 시스템을 비롯해 무선센서 기반 건축 구조물 손상탐지 시스템, 모바일 빌딩관리 플랫폼 등 미래 도시상을 보여준다.

에코IT 그룹에서는 조선업과 IT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한 미래 선박을 그려볼 수 있다.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선박의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 선박이다. 목적지만 입력하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네트워크IT그룹에서는 현대 군사작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네트워크중심전(NCW) 관련 장비와 솔루션이 눈길을 끈다.

부대행사로 고등학생 초청 참관행사도 마련했다. 미래의 IT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인 IT특성화 고등학교 및 IT학과 학생들을 초청해 대학들의 연구 활동을 직접 보고 체험토록 하기 위해서다.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전국 주요 24개 대학의 교수, 재학생과의 교류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 인력의 사기진작을 위한 시상식도 열린다. 연구 성과가 우수한 개인에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 및 전자신문 사장상 등의 포상이 주어진다.

포럼 관계자는 “IT 분야의 우수기술 및 연구결과물을 발굴해 전시함으로써 인적, 기술적 교류를 증진하는 게 목적”이라며 “기술이전 거래의 장을 제공해 기업체의 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연구 성과 활용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ITRC는 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00년부터 시작된 대학 IT 연구센터다. 대학에 결집 돼 있는 석·박사급 인적 자원을 활용해 IT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춘 고급 연구인력 양성하는 게 목표다. 2013년도 전국 24개 대학, 33개 연구센터가 운영 중이며 연 500여명의 교수진과 300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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