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콘텐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문화기술(CT) 과제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 개발 아이디어 발굴부터 개발된 기술 상용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반영하기 위해 `CT 연구개발(R&D) 과제뱅크 전략 창구`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략창구에는 영화·애니메이션·방송, 만화·출판·음악, 게임, 스마트콘텐츠, 공연·전시·공예·문화재, 글로벌서비스혁신 등 분야 21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각계 전문가들이 세차례 전략창구 회의를 가졌다. 연간 520억원이 투입되는 콘텐츠 장르 중심 CT 연구개발을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상반기까지는 연구개발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격월로 진행되는 회의를 통해 상반기에 수렴된 의견을 반영한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홍상표 원장은 “산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과제 기획 및 발굴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략창구를 만들었다”면서 “콘텐츠 기업이 개발된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