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차기 이사장 공모 절차 돌입

에너지관리공단이 16일 차기 이사장 인선에 들어간다. 허증수 이사장 퇴임 후 이틀 만이다.

유례없이 빠른 대응을 두고 정부 산하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따른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추천 기구인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임추위는 16일 전국 일간지를 대상으로 이사장 후보 공모 공고를 게재한다. 추천 배수는 3배수다.

이번 인선작업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허 이사장은 최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 이임 준비기간이 주어지고 이후 차기 이사장 인선 과정이 이뤄지는 게 통상적 절차”라며 “이번에는 산업부에서 허 이사장의 사의표명 이후 곧 바로 면직통보가 내려왔기 때문에 서둘러 후속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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