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TRC]<5>스마트IT그룹

한양대 멀티미디어시스템 연구센터는 일상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멀티미디어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공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거리에 위치한 이용자가 눈을 이용해 대형 TV 스크린에 표시된 콘텐츠를 제어하는 기술을 비롯해 이용자 동작을 인지하는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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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일반인이 시스템반도체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 이용자 친화적 기능의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물을 시연함으로써 일반인이 멀티미디어 시스템반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는 반도체 하드웨어 형태로 제공되지만 실제로 많은 기능이 소프트웨어로 구현되어 사용되는, 이른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제품이다.

센터는 시스템반도체 발전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수렴해 반도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설계 연구, 멀티미디어 핵심 기술 연구, 저전력 시스템반도체 설계 연구 등을 입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확보에 노력을 집중한 결과, 특허 출원 150% 소프트웨어 등록 185% 등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개발된 기술을 관련 기업에 이전,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가 배출한 우수 인력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의 연구개발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뷰〉송용호 한양대 멀티미디어시스템 연구센터장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패드, 자동차 등 모든 IT 제품에는 시스템반도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송용호 한양대 멀티미디어시스템 연구센터장은 “IT 제품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든 기능이 시스템반도체로 구현이 되고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은 곧 IT 제품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송 센터장은 “시스템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적 시스템반도체 하드웨어 설계 기술과 더불어 시스템반도체 복합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게 송 센터장의 설명이다.

송 센터장은 “향후 모든 IT 제품은 단일 시스템반도체로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IT 제품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기술 경쟁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송 센터장은 “멀티코어 기술,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술, 저전력 설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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