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공공도서관서 `문화다양성` 체득한다

전국 주요 공공도서관이 `문화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국민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등이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국 도서관 89개관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서관에서 내국인이나 이주민 가정의 문화적 교류와 소통을 위한 책 읽어 주기, 인형극, 동화구연,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구촌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문화다양성 이해와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9개관에 다국어 자료실을 12월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다국어 자료실은 현장 실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접근성과 이용률을 고려해 선정했다.

기존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자료,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 문화다양성 서비스의 체계적인 홍보, 관련 기관간 협력, 콘텐츠 확보, 담당자 교육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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