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류협회 "김포시 국제과학기술산업단지 공동사업 추진"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육·문화·연수·과학기술 교류 증진을 위해 김포시에 국제과학기술산업단지를 구축한다. 한중교류협회(회장 김용덕)는 1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칭화과기원 회의실에서 80만평 규모 `칭화국제과학기술산업단지(이하 칭화과기단지)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은 김포시에 국제과학기술산업단지를 공동개발해 글로벌 기업 유치, 벤처기업 육성, 하이테크 기업 연구개발(R&D) 지원, 혁신 인재 육성에 목적을 뒀다. 두 나라 국가·기업간 벤처창업투자기금을 조성해 첨단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최대 5억달러 외자유치로 과기단지 건설자금도 별도로 조성해 주거·문화·의료·상업·지원시설 등에 투자한다.

중국 측에서는 치디홀딩스주식유한회사가 참여한다. 치딩홀딩스는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 부설기관인 칭화과기원이 국무원 허가로 출자한 국립유한공사다. `TusPark`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베이징 중관춘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대규모 과학기술단지를 조성했다. 중국 30개 도시에 과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를 구축,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러시아 지굴리 밸리에도 진출했다.

한중교류협회는 “김포시는 교통 요건과 한강 조망권 등으로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한­중간 새 과학기술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사업지에 주거·상업·의료 지원 시설뿐 아니라 호텔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개발해 수도권 서부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