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이 1000만원대 프리미엄 스마트 오디오를 내달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100만원대 제품도 내놓고 스마트 오디오 대중화에 시동을 건다.
티브이로직 관계자는 12일 “현재 800만원선인 스마트 오디오 `오렌더 S10`보다 음질이 훨씬 깨끗한 `W2`를 다음달 내놓는다”며 “가격은 오렌더보다 배 가까이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브이로직은 지난해 스마트 오디오 `오렌더 S10`으로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 진출했다. 오렌더 S10은 CD 이상의 고음질 음원인 녹음 스튜디오 마스터 음반 음질까지도 재생할 수 있다. 내부 저장장치를 이용해 CD 6000~7000장 분량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또 아이패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홍보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음에도 해외시장에서 매달 20~30대씩 팔리며 입소문이 나고 있다.
내달 선보일 W20은 음질을 깨끗하게 만드는 DAC(디지털 아날로그 변환기)가 더 많이 들어간다. W20은 오디오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원부분을 모두 배터리로 설계해 그라운드 노이즈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저장 용량도 6TB로 기존 대비 3배나 늘어 더 많은 음원을 저장할 수 있다.
티브이로직은 하반기부터 오렌더 대중화에도 나선다. 6월이나 7월께 100만원대 제품인 X100을 출시해 신혼 부부 등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X100보다 업그레이드된 보급형 오디오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해외와 대중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티브이로직은 저작권이 끝난 클래식 등 음원을 내장해 판매할 방침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