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인간동력항공기 조종사 후보선발 1차 예선 대회인 `4㎞ 단축마라톤 대회`를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는 정연호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장과 강대임 과학기술출연연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인간동력항공기 조종사 후보 선발대회는 사람의 힘만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 `인간동력항공기`조종사 후보를 뽑는 대회다. 대학생, 일반인 등 800여명이 참가 신청했다.
항우연은 1차 예선인 단축마라톤을 통해 조종사 후보 300명을 선발하고, 2차 예선 400m 달리기(5월26일 예정), 3차 예선으로 헬스바이트 기록경진(5월31일 예정)을 통해 최종 10인의 조종사 후보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에게는 항우연이 제작한 인간동력항공기 탑승 및 조종자격이 부여되며, 3명에게는 해외 인간동력항공기대회 참관기회를 제공한다.
400m 이상 비행한 경우에는 인간동력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이 수여되고, 비행거리에 따른 상금(1등 700만원, 2등 500만원, 3등 3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는 또 김승조 항우연 원장이 조종사 후보 선발대회에 지원, 단축마라톤에 참가한다.
`2013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는 오는 10월 4일 전남 고흥 항우연 항공센터에서 1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