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학생들이 세계에 한국의 투자환경 알리기에 나선다.
KOTRA(사장 오영호)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는 9일 `Invest Korea 써포터즈(영문명 Friends of Invest Korea)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한 외국인 유학생 10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에게 한국 호감도를 높이고, 한국 투자환경의 우수성에 대한 국내외 홍보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써포터즈를 운영하게 됐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 고정패널로 참여했고 이메일 주소를 `한국사랑(Coreesarang@)`으로 사용하는 프랑스 출신 한국 유학생 마리안 파스케 등 세계 22개국 출신 학생 35명이 참여한다.
써포터즈는 앞으로 6개팀으로 나눠 5개월 동안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 투자기업을 방문해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을 탐구할 계획이다. 이들이 작성한 탐방기는 인베스트코리아 페이스북 등 SNS에 게재돼 세계에 `왜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는가`를 알리게 된다.
첫 방문 기업은 최근의 엔저·북 위협 등 외부환경에도 한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세계 3위 LCD용 유리기판 제조사인 일본전기초자(NEG)의 국내법인인 PEG다.
또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단점에도 외국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한 파주시도 방문한다.
KOTRA 인베스트코리아 한기원 대표는 “주한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써포터즈 활동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투자환경 등 대한민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특히 한국에 대한 젊고 긍정적인 이미지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