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 쯤 가지고 있죠? 그 이름처럼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메신저) 카톡만 한다고요… 3~4인 가족 기준 한달 평균 통신비용이 15~20만원 선, 만만치 않은 비용 지불하면서 카톡, 인터넷 서핑용으로 쓰는 스마트폰, 조금 아깝지 않을까요. 남들한테 스마트하게 사용한다는 소릴 듣고 싶다면 다음 3가지 앱을 활용하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봐요.
스케줄 관리하고 인터넷 서핑 중 좋은 정보가 있으면 스크랩하고 사이버 상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SNS 계정을 하나로 모아 열람하거나 매거진 만들어 공유하는 정도면 스마트한 라이프가 아닐까 싶어요. Mr, Lee가 추천하는 스마트폰 앱은 다음과 같은데요, 일정 관리용 `네이버 캘린더`와 일상을 기록하고 좋은 정보 스크랩에 일가견 있는 `에버노트` 마지막으로 폰보다 화면 큰 패드류에 더 어울리는 소셜 큐레이션 `플립보드`예요.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심심한 일정 관리 앱? 아니죠! `네이버 캘린더` 캘린더 앱은 누구나 다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마트폰을 사면 그러니까 아이폰은 요일과 날짜 모양의 `캘린더`가 제공되고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폰은 구글 계정과 연동되는 `캘런더`를 기본 설치되어 있어요. 기본적인 캘린더 기능엔 충실하지만 개성이 좀 부족하다고 할까요. 케잌 스티커로 장식된 생일날, 다이어트 결심 `불끈` 생기는 덤벨 스티커, 결혼 기념일임을 단번에 알아채리는 신랑신부 스티커까지 학창시절 캘린더 꾸미듯 할 수 있는 게 `네이버 캐린더`의 매력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천천히 보세요. 스마트폰 기본 캘린더가 웬지 구식처럼 느껴지지 않나요.

네이버가 만든 것이고 네이버의 다양한 기능과 연계를 해놓아 (스마트폰에서 등록한 일정은 PC 브라우저에서 확인되고 반대로도 가능하며, 자주 보는 프로그램 메일/알람/SMS로 알려주는 TV 편성표 등록도 가능하다. 요즘엔 프로야구 팀별 경기 일정까지 등록할 수 있는) 일상 생활에서 네이버 사용 비율이 높다면 네이버 캘린더 사용 효과는 더 높겠죠. 아, 이미 사용하고 계시다구요. 그렇겠군요. 국내 인터넷 사용자, 그 속에서 스마트폰과 네이버 앱으로 인터넷 서핑하는 사람 또한 상당히 많을테니까요.
네이버 캐린터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모두 지원하는데 기능은 안드로이드 폰이 조금 뛰어납니다.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폰 사용 비율이 높다보니 아이폰은 개발 우선 순위에서 밀린게 아닌가 싶어요. 페이스북 친구 생일 가져오기나 축하 메시지 보내기, 중요한 기념일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D-day 기능은 아이폰에서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스티커를 이용한 캘린더 꾸미기는 되니까 큰 실망은 하지 마세요.
일기이면서 스크랩 기능이 필요하다면? `에버노트` 구글이 내놓은 새로운 서비스 `깁(Keep)`은 에버노트를 타깃으로 한답니다. 에버노트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니 욕심쟁이 구글이 그냥 보고 있을리 없겠죠. 에버노트는 소소한 일상의 기록에서 어쩌다 마주친 그러나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은 정보를 스크랩하는데 정말 일가견 있습니다.
정보를 인터넷 상(서버)에 저장하는 에버노트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하나 이상의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정보를 액세스하거나 기록 또는 삭제가 가능한데요. 예를 들어보면, 회의 내용을 회사 PC로 에버노트 서비스에 접속, 기록했다고 해보죠. 그러면, 귀가길 전철에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보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근을 나가선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첨부된 보고서 초안을 저장한 다음 귀가 후 집에서 PC로 다시 검토하고 완성할 수 있지요. 또, 웹사이트 정보를 클리핑하면, 스크랩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때문인지 한번 보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에버노트의 또 다른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새노트를 만들고 그 속에 사진을 넣거나 인터넷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정보를 복사, 넣을 수 있습니다. 태그 기능은 오래된 노트를 찾거나 중요한 정보를 체계화할 때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강남 주변 음식점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가게가 위치한 장소나 ‘맛’평가를 노트에 기록할 때, 여러분은 ‘강남주변 맛있는 음식점’이라는 태그를 함께 붙여 둡니다. 강남 주변 음식점에 대한 노트를 쓸 때는 해당 태그를 매번 붙이는 것이지요.
그러면, 노트를 훑어볼 때 메인 메뉴 ‘태그’에서 ‘강남주변 맛있는 음식점’을 선택하면 과거에 여러분이 쓴 모든 노트 중에서 해당 태그가 붙은 것만 나열됩니다. 태그는 무수히 많은 노트 중에서 원하는 내용의 노트만 추출해주는 것이죠. 하나 이상의 태그를 붙일 수 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강남 주변 레스토랑 중에서 분위기 좋은 가게가 있었다고 가정해보죠. 그 노트에 ‘강남주변 음식점’ 태그와 함께 ‘데이트 장소’라는 태그를 달면, 그 노트는 ‘강남주변 음식점’과 ‘데이트 장소’라는 2개의 태그로 검색이 되는 것입니다. 보다 세부적인 정보 검색이 가능하는 말입니다.

어떤가요? 네이버 캘린더에서 약간 실망했다면… 여러분의 스마트 라이프에 에버노트는 도움이 될 것 같나요. 여기 소개되지 않은 기능이 많으니 꼭 설치, 사용해보길 바라요. 기록할 내용이 많을 땐 윈도우 또는 OS X가 설치된 PC/맥 컴퓨터를 사용하세요.?
SNS 하나로 모아 보고 좋은 것 골라 매거진 발행 `플립보드`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여러분의 몇 개의 SNS(소셜 네크워크 서비스) 계정을 이용하나요? 국내 페이스북 가입자는 950만 명, 트위터가 700만 명이니 어림잡아 3명 중 1명은 하나 이상의 SNS를 통한 정보 공유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SNS 계정 개개별 전용 앱을 설치하고 이들 사이를 오가며 쓰기는 불편함이 없잖아 있지요. 이때 쓸만한 게 `플립보드`입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인터넷 상 정보 중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캐치할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 것이 플립보드인데요. 검색 엔진과 포털 사이트, 블로그, RSS 리더와 함께 SNS 계정별 정보 수집과 전달에 용이합니다.

플립보드는 아이패드 전용 앱으로 출시되었다가 이제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용 앱까지 모두 제공됩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오가는 수많은 정보(링크나 트윗, 사진)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그 정보를 인터렉티브한 잡지 형태로 보여주는 소셜 큐레이터 앱입니다. 잡지처럼 종이 매체 느낌을 주는 높은 완성도의 인터페이스는 SNS를 미디어화함으로써 제3의 매체로 활용하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플립보드를 시작하면 여러분이 등록한 SNS 계정이나 블로그, RSS 리더 중 몇 몇 정보를 선택해 `커버` 섹션에 보여줍니다. 일정 시간이 경과할 때마다 동적으로 데이터는 업데이트되고 그 과정은 마치 고급스러운 도서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화면을 (Flip) 넘기는 (손가락으로 터치)시눙을 하면 등록해둔 섹션이 보기 좋게 나열되며 보고 싶은 것에서 손가락 터치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inside Flipboard` `FlipTech` `FlipStyle` `FlipPhoto` 4가지 섹션이 등록되는데 해외 뉴스 사이트와 미디어 링크를 마치 잡지 페이지 넘기듯 읽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봐야 이 느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최근 플립보드는 사용자가 매거진을 발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는데요. 여러분의 블로그를 매거진으로 발행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는 물론 해외 유명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좋아하는 아티스트 및 리뷰를 리스트하면서 모든 장르의 매거진을 혼자서 만들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죠. 소셜 큐레이터를 지향하는 플립보드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앱이지만 스마트 기기 특히, 아이패드 등 패드류 기기의 가능성과 비즈니스 플랫폼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우리 주위에는 정말 수많은 앱이 존재하고 데뷔를 꿈꾸는 앱 또한 많겠지요. 그만큼 같은 기능이라도 다른 앱을 사용할 수도 있고 자신만은 독특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스마트폰답게 사용하는 고수 또한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것과 함께 같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여러분에게 가치 있는 앱 활용으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