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창조경제 조성 위한 K밸리포럼 뜬다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서울대병원을 잇는 지역을 중심으로 27개 선도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K밸리포럼`이 출범한다. 지역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창조경제 걸림돌 제거를 위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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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진 의원을 중심으로 한 K밸리포럼 설립 준비위원회는 7일 분당 솔리드스페이스 대회의실에서 유관 기관장과 선도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밸리포럼` 발기인 대회를 갖고 다음달 중순 출범 예정으로 창립 준비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의원은 “이 지역 27개 리딩기업 매출이 33조7000억원에 이르고, 주변에 15개 대학교와 전자부품연구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을 비롯해 성남하이테크단지·죽전디지털밸리·광교테크노밸리 등에 많은 기업이 있지만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K밸리를 중심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K밸리포럼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포럼에서는 기술사업화센터를 만들어 시장선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제시한다. 또 글로벌 파트너와 국내 기업이 협업할 수 있도록 글로벌 론칭패드 역할도 한다. 맞춤형 인재육성센터를 통한 우수인재 발굴·육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독일 슈타인바이스 재단을 벤치마킹한 `K밸리혁신센터`를 설립해 선도기업과 창업기업 및 대학교와 연구기관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컨설팅이나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미셀리우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민영우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배은희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백두옥 창업진흥원장,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윤용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장준호 판교테크노밸리포럼 회장 등 기관 대표와 김홍신 안랩 대표, 변대규 휴맥스 대표, 표현명 KT 사장,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부회장,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 정준 솔리드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등 내로라하는 기업 대표가 대거 참여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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