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환경경영 객관성 확보, 협력사 역량강화 지원, 환경 경영 시스템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환경안전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반도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작업장 내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0년까지 운영되던 대학교수와 환경운동연합의 외부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환경경영자문위원회`를 부활시켰다. 현장 협력사의 안전 관리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원 사업도 벌인다. 협력사와 매달 `환경협의회`를 개최해 안전관리방침을 공유한다. 지난달 9일에는 106개 협력사와 안전 절차 준수를 다짐하는 `안전서약`을 했다. 앞으로 비상대응 합동훈련, 정기 환경안전점검, 보호구 등 안전시설 지원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성욱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환경안전보건(ESH) 경영위원회`를 월 1회 개최한다. `환경안전강화 대책 위원회`도 매달 연다.
규제물질과 인체 유해물질을 검증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투자하고 환경안전 관련 장비·시설도 확충한다.
오세용 제조부문장 사장은 “환경안전 조직 인력 충원과 관련 조직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