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미국 순방]미국 순방 방점 `창조경제`로 찍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일정 마지막 날인 9일 오전(한국시각 10일 저녁) 미국에서 창조경제로 혁신을 이룬 주요 리더를 만난다. 이달 말 예정인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을 앞두고 과학기술·사업화·벤처·한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간담회에서 마지막 창조경제 비전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A에서 열리는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는 토마스 리 스탠포드대 교수·이희규 올리브 테크놀로지사 대표·스티브 강 강재단 회장·김종성 보스톤대 교수·양민정 비컴닷컴 대표·김기자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공동설립자·지브 클라인 랜드마크 벤처스 제너럴 파트너·조지 리 벤처3D 설립자·석 박 드라마피버 대표·여인영 드림웍스 임원·마크 시겔 게티재단 이사장·신정근 딜라이트풀리 공동설립자·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CEO·바비 코틱 액티비전블리자드 CEO 등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업화에 성공한 `창조경제` 사례와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이희규 올리브 테크놀로지사 대표는 미주지역 온라인 전기차 관련 기술사업화 전문가다. 2011년 온라인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무선전력 전송기술을 KAIST에서 이전받아 설립한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사업화 사례와 라이선싱을 통한 수익 창출 등 지식재산(IP) 사업화 노하우와 경험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양민정 비컴닷컴 대표는 창업과 혁신의 메카로 통하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창업 전문가다. 비컴닷컴은 가격검색엔진 서비스 회사. 연 매출 5000만달러를 달성한 차세대 쇼핑 검색엔진으로 거듭났다. 양 대표는 과거 벤처캐피털·엔젤 투자자로부터 창업자금을 얻기 위해 맨발로 뛰어다닌 노력으로 유명한 벤처인이다. 실패에서 좌절하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 창의적 아이디어 하나로 1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한인 창조경제 리더`로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류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 `한인 DNA`도 테이블 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 리 벤처3D 설립자는 LA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양하는 대표 한인이다. 여인영 드림웍스 감독도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에서 첫 아시아계 감독으로 유명하다.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여성 감독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스타크래프트1·2` `디아블로`를 한국 시장에서 대 히트시키며 게임산업 부흥과 e스포츠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블리자드 최고경영자가 우리나라 정상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게임만으로 박 대통령이 강조해 온 창조경제의 롤 모델이 될 만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서로 주고받을 대화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 게임산업 풍토에 밝은 마이크 모하임 CEO는 이 만남에서 게임·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박 대통령에게 적극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나라와 달리 정부 차원의 게임 산업 규제가 많은 점이 한국 기업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데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 이해를 구하고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적극 제안할 것으로 관측됐다.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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