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 하청 업체 중국 폭스콘이 자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일감 밀어주기를 추진한다고 디지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폭스콘은 애플이 의뢰한 아이폰 물량 일부를 자회사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FIH)로 넘기려 한다. 휴대폰 조립사인 FIH가 노키아와 모토로라 부진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FIH는 지난해 하반기 사상 최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화웨이와 ZTE, 레노보의 하청 물량에 의존한다. 디지타임스는 폭스콘이 자회사를 지원하면서 자사 생산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