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미국 순방]중소중견기업, 美워싱턴에서 창조경제로 힘 모았다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창조성이 발현되기 쉬운 사회시스템과 벤처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7일(현지시간) 대통령 방미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중소·중견기업단체장과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한 `중소·중견기업이 리드하는 글로벌 창조경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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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남상만 프린스 대표,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신태용 수입업협회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남 회장은 `벤처산업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이 잠재적 일자리 위험 국가로 분류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기업 중심의 고용, 제조업 단독 플레이로는 저성장 시대를 버티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이 31개 OECD 국가 중 ICT자본은 1위인데 비해 창조경제 역량은 20위”라고 지적하고, “창조결과물 존중, 교육시스템 개혁, 재기시스템 구축 등 사회 시스템과 투자 활성화, 회수시장 활성화, 공정거래 질서구축 등의 벤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 회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이경호 영림목재 대표가 `글로벌 창조경제속 목재산업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벤처산업과 전통산업에서의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중소중견기업 대표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스피드가 장점인 중소·중견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창조경제에 대한 방향성과 지혜를 공유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국민행복을 리드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영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며 “한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벤처에서 전통산업까지 모든 산업분야에서 창조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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