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각각 선물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비취 장식이 된 은제 사진액자를 선물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정상·오찬회담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미셸 여사에게 전통 나전칠기로 만든 반상기세트와 유기수저, 한국요리 책자를 선물했다. 반상기세트는 나쁜 기운을 멀리하고 행운을 부르는 붉은 복숭아꽃을 백자에 표현한 생활자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요리 책자를 선물한 이유에 대해 “미셸 여사가 김치도 만든다고 해서 선물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미국)=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