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우리은행장은 8일 대전 KAIST에 소재한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해 “미래 창조기업의 기술력과 금융을 결합하는 것이 창조경제 중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기술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금융권과 기술이 결합돼 서비스가 이뤄지고 청년 창업도 활성화돼 창조경제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은행은 끊임없는 금융 지원으로 창조경제 모델이 활발하게 수립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행장이 방문한 아이카이스트는 KAIST 자회사로 멀티 터치스크린 등 정보통신기술을 교육에 융합, 스마트패드 교과서 등을 개발해 스마트 스쿨을 주도한 대표적인 청년 기업이다. 몽골,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아이카이스트는 스마트 테이블을 이용한 청년창업 활성화 시스템을 시연했다. 시스템은 20~30대 청년 아이디어를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터치 테이블로 직관적으로 전송한 후 은행권 전산망에 자동 송부해 기업 및 기술 가치를 평가받고, 현장에서 엔젤 투자와 다양한 금융권 창업자금 대출을 손쉽고 투명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행장은 이날 아이카이스트 방문에 이어 강성모 KAIST 총장을 찾아 창조경제 모델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