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선진제품 비교전시회`가 올해는 `이노베이션 포럼`으로 확대 개편돼 열린다. 신경영 선언 20년에 맞춰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삼성 제품 역사를 뒤돌아보고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경영 선언 20주년인 내달 초 수원사업장에서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1~2년 주기로 개최하던 선진제품 비교전시회 대신 열린다. 비교전시회는 이건희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삼성과 일류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행사다.
올해는 경쟁회사 제품과 비교 대신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 역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신경영 선언 이후 20년동안 발전상을 되짚어 보자는 취지다. 장소는 이달 말 완공 예정인 수원사업장내 `R5 연구소`로 알려졌다. 전시 제품은 TV와 휴대폰, 세탁기, 냉장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행사는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지난해까지 열린 비교제품 전시회는 비공개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