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라스 전용 오프라인 판매점이 등장할 전망이다. 애플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이어 구글이 글라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셈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일 구글이 `글라스 스토어`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가 매장을 열 부지를 물색했다고 전했다.
글라스 스토어는 말 그대로 구글 글라스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구글 글라스는 오른쪽 눈에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는 안경 형태다. 다른 IT 기기와 달리 착용감이 중요하다. 소비자가 실물을 보지 않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기를 망설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나온 구글 글라스는 테스트용 한 가지다. 일부 개발자는 글라스가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했다. 구글 글라스는 이용자 머리 모양에 맞추지 않으면 화면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 소리 전달도 마찬가지다. 안경테 안쪽에 진동 변환기를 설치해 두개골에 울림을 전달하는 골전도 오디오 방식으로 개인 맞춤화가 필요하다.
구글 글라스는 사용법도 전문가에게 배우는 편이 바람직하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애플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