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도곡동에 TV 통합연구소 가동한다

LG전자가 서울 양재동 일대에 대규모 TV통합 연구소를 세운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956에 위치한 업무용 건물에 2000여 명의 TV 연구인력을 수용하는 `강남 R&D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대우건설과 도곡동피에프브이에서 건축 중인 양재역 인근의 건물을 지난해 12월 2220억원에 매입했다. 지하 6층~지상 19층 건물로 연면적은 3만9000㎡에 달한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LG전자는 이 건물에 TV연구개발 인력을 집중키로 했다. 평택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흩어져 있던 TV연구소 인력 2000여 명이 5월 말~6월 초 강남 R&D센터로 대거 이동한다.

LG전자는 TV 연구인력을 한곳에 모아 연구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초고선명(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올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곡면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통합 TV연구소를 통해 LG의 TV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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