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상으로 특별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8일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3억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해준다. 보증료율은 0.5%이고 보증비율은 90%로 일반 보증의 보증료율 평균 1.2%보다 낮고 일반 보증비율이 85%보다 높다.
정책금융공사는 개성공단 기업에 운전자금과 설비투자 자금으로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개성공단 중단 사태 이후 대체사업장의 공장건물이나 부지 구입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간접대출인 온렌딩 형식으로 이뤄지며 총 1000억원 규모다. 온렌딩 기준금리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운전자금이 연3.2%고 시설자금이 연3.1%다. 기존의 온렌딩이 신용위험 분담비율이 50%지만 이번 특별지원은 신용위험 분담비율이 60%로 높다.
자세한 내용은 특례보증의 경우 신보(1588-6565)나 기보(1544-1120)에, 온렌딩은 정책금융공사(02-6922-6893)에 문의하면 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