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용자가 낯설어함을 인정하고 윈도8 사용 방식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윈도의 상징인 `시작` 버튼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태미 렐러 MS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인터뷰를 통해 MS가 기존 윈도 스타일로 회귀를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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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러 CFO는 “사용자들이 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올해 윈도8 업데이트 버전 발표 때 핵심 부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윈도8에 큰 기대를 걸었던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실패를 인정하는 일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윈도8은 `시작` 버튼을 없애고 색색의 직사각형 버튼으로 구성된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스마트패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겐 불편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렐러 CFO는 MS가 윈도8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는 밝히지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대다수 사용자가 친숙한 PC 인터페이스로 회귀를 요구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