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2개 댐의 수문자료를 웹 기반 위에서 실시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물관리센터(실장 정구열)는 전국 16개 다목적댐과 14개 용수전용댐, 2개 홍수조절용 댐의 수문자료를 수집해 통합 관리하는 `실시간 수문자료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 댐에서 수집된 강수와 수위자료의 현황 조회와 품질관리 기능을 웹 기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물관리센터 측은 “어디서든 수문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며 “각종 통계 등 품질관리에 필요한 기능이 융합돼 있어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국 다목적 및 용수댐 전체 수문자료에 이상이 있을 때 이를 즉각 인지하고 보정 및 조치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수자원공사는 군산시와 무주군 `홍수재해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과 태국 물관리사업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기선 물관리ICT 팀장은 “체계적인 수문자료의 생산 및 관리를 위해 전국 댐에 담당자를 지정, 품질관리 조직을 구성하고 시스템 운영과 관련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 자료는 홍수통제소나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