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사상 처음 포천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6위에 오르며 IT기업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6일 미국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 포천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다.

페이스북은 50억8900만달러 매출로 482위에 올랐다. 지난해 598위였던 페이스북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14억6000만달러를 벌었다.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어 내년 더 높은 순위가 예상된다. 포천은 28세 마크 저커버그 CEO가 포천 500대 기업 중 가장 젊은 CEO라고 설명했다. 가장 나이 많은 데이비드 머독 돌푸즈 CEO보다 62세가 젊다.
지난해 17위였던 애플은 6위로 껑충 뛰어올라 톱10에 진입했다. 애플은 지난해 545억달러 매출에 순익 131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포천은 애플이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순익에서는 엑슨모빌에 이어 2위라고 밝혔다.
1위는 월마트가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 1위에서 지난해 2위로 내려앉은 월마트는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월마트는 매출은 4439억달러다. 2, 3, 4위는 정유기업이 독식했다. 엑슨모빌, 세브론, 필립스66 순이다.
지난해 7위 워렌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5위에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 제너럴일렉트릭(GE), 바레로에너지, 포드가 10위 안에 들었다. 주요 IT기업은 HP가 15위, 마이크로소프트 35위, 컴캐스트 46위, 아마존 49위, 델 51위, 인텔 54위, 구글 55위, 시스코 60위, 오라클 80위, EMC 133위, 퀄컴 149위 순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