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모바일 4G 입찰 윤곽…애플 또 배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중국 2G,3G 시장 통신사별 점유율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4G 단말기 업체 윤곽이 나왔다.

7일 테크인아시아와 테크웹은 차이나모바일이 이달 중순 공개할 4G 모바일 기기 리스트 최종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포함한 7~8개 모바일 기기 기업이 입찰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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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중국 2G·3G 시장 통신사별 점유율(2012년 3분기 기준)

테크인아시아는 “화웨이·ZTE·에릭슨·노키아 지멘스 등 기업이 이미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입찰의 구체적 진행 사항을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시분할(TD)-LTE 4G 네트워크는 오는 17일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3G TD-SCDMA를 잇는 공식 차기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된다.

8월 정식 개통을 선언한 차이나모바일은 1차로 약 1만대 스마트폰을 시장에 풀 예정이다. 수량은 적지만 납품 경쟁은 뜨겁다. 테크웹은 “물량에 비해 입찰에 참가하는 스마트폰 업체가 너무 많다”며 “시작은 미미하지만 스마트폰 업체들은 4G 시장이란 `큰 케익`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차이나모바일은 15개 도시에서 4G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연내 417억위안(약 7조4038억원)을 투자해 20만개 TD-LTE 기지국을 짓고 중국 전역 344개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애플은 여기에 낄 수 없다. 테크인아시아는 “차이나모바일이 TD-LTE 네트워크를 표준으로 정했다는 사실은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 분석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한국·미국·일본에서 사용하는 주파수분할(FD)-LTE 방식만 지원한다. 중국 3G 시장에서 1위 사업자와 손잡지 못한 애플의 한계가 4G 시장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3년 차이나모바일 4G 서비스 계획

4월 4G 입찰 공고 게재

5월 초 모바일 기기·하드웨어 업체 선정

5월 중순 최종 발표

8월 정식 개통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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