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PTV `U+tv G`의 최대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다. 우수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늘려 가입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U+tv G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구글과 손잡고 방송 콘텐츠를 결합해 선보인 구글TV 서비스다. 제조사 스마트TV의 콘텐츠 부족 요인으로 꼽힌 실시간 방송과 VoD 콘텐츠가 탑재됐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N스크린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U+tv G서비스는 터치 한 번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TV로 구현할 수 있는 `폰 투(to) TV` 기능이 제공된다.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보던 동영상이나 `애니팡` 등 스마트폰용 게임, 전자책(e북) 콘텐츠를 대화면 TV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VoLTE 서비스 `지음` 가입자는 영상통화도 TV로 이용할 수 있다.
TV 셋톱박스를 포함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 최다 네 대까지 TV를 시청할 수 있는 `세컨드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뉴스나 교육, 드라마, 스포츠 등 서로 다른 채널을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각각의 단말기를 이용해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스마트TV 기능을 활용해 PC 대신 이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LG유플러스는 최적의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2㎓ 듀얼코어 CPU가 장착된 셋톱박스에 구글 TV 최신버전 OS를 탑재하는 한편 편리한 검색과 이용을 돕는 터치패드 적용 풀(Full) 쿼티 자판의 새로운 리모콘을 함께 제공한다.
IPTV 채널과 VoD뿐만 아니라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상의 콘텐츠를 검색하고 유튜브의 풍부한 영상을 HD급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구글TV 기능이 그대로 구현됐다.
특히 실시간 채널과 VoD 등 방송 콘텐츠는 물론이고 유튜브와 구글플레이, 인터넷 검색 결과까지 한 번에 보여주는 구글 TV 통합 검색 서비스를 탑재해 TV 시청 중에도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나 최신 뉴스까지 TV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음성 검색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방송화면을 리모콘으로 실시간 캡처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지난 3월부터는 U+tv G 풀(ful)HD 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풀HD 방송은 U+tv G 가입 시 제공되는 구글 셋톱박스로 비월주사방식(interlaced scanning) 방송신호를 순차주사방식(progressive scanning)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이용해 기존 HD급 화질 대비 갑절가량 높은 화질을 구현했다.
또 방송 송출방식도 영상 대역폭을 기존 7Mbps에서 10Mbps로 확대해 지상파 방송 및 유선방송 채널을 한층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지상파 5개 채널을 포함해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오락 채널 등 고객이 선호하는 화질 민감도가 높은 총 32개 채널을 우선적으로 풀HD로 제공한다. 앞으로 풀HD채널 수를 50개 채널로 확대하고 올해까지 총 70여개 실시간 방송채널을 풀HD로 전환할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