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패션이 아닌 음악으로 승부한다. 여왕의 귀환, 진짜 이효리가 돌아왔다. 정규 5집 중 미리 공개한 미스코리아는 공개 첫날 하루종일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많은 이는 가수 이효리가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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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하는 이효리가 선택한 선 공개곡 `미스코리아`. 이 곡은 이효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불안한 미래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에게 그는 `이리 와봐요 다 괜찮아요. 넌 미스코리아`라고 속삭인다. 그는 지친 이들에게 스스로가 희망이라는 단순하지만 잊기 쉬운 메시지를 전한다. 화려한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불안했던 이효리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미스코리아는 기존 이효리가 해왔던 힙합, 댄스와는 전혀 다른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아날로그적인 빅밴드 사운드와 좀 더 성숙해진 그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이효리의 남자친구 이상순씨가 편곡을 맡았다. 과거 이효리 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다.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는 여전히 섹시하다. 뮤직비디오 속 미스코리아 이효리는 기존 미스코리아와 다른 느낌을 풍긴다. 복고풍의 화장과 패션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된 미스코리아를 볼 수 있다. 정규 5집은 21일 나온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