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김대훈)는 2011년 강원방송을 시작으로 씨엔엠(C&M)에 서비스를 시작, 세계 최초로 유료방송용 스마트셋톱박스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금강방송, 씨엠비(CMB)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스마트 셋톱박스를 상용화 해 국내 스마트셋톱박스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LG CNS는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아시아, 유럽 등 해외에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셋톱박스는 기존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주로 케이블방송사를 통해 보급했다. 스마트셋톱박스는 여기에 TV용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디지털방송, 스마트방송 시대를 대비해 LG CNS는 2년여 동안 케이블방송사의 요구에 최적화한 스마트셋톱박스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11년 케이블방송 가입자들이 TV에 연결만 하면 편리하게 스마트TV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제품을 개발했다.
LG CNS가 개발한 스마트셋톱박스는 가입자가 TV용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 스토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 마켓과 동일한 시장을 스마트셋톱박스에서 제공한 것이다. LG CNS는 앱 개발자와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TV앱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제품 측면에서도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인 프로요(안드로이드 2.2) 기반에서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젤리빈(안드로이드 4.2) 기반으로 제품을 확대했다.
기존 케이블 셋톱박스 이외에 IPTV, OTT 셋톱박스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다양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과 CAS(Conditional Access System)를 탑재, 고객이 제품을 원할 경우 곧바로 납품이 가능한 체계를 구성했다.
LG CNS는 스마트셋톱박스 사업을 확대함은 물론이고 기존의 방송 SI 역량을 기반으로 방송센터 구축 및 단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델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원덕주 LG CNS 통신미디어사업부 상무는 “LG CNS는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스마트셋톱박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플랫폼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 국내외 시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