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는 올해 개인방송국을 넘어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
아프리카TV는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도 누구나 쉽게 모바일 기기나 PC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디어 플랫폼이다.
아프리카TV에서는 방송 소재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네티즌이 보이는 라디오, 스포츠, 게임, 시사, 연예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한다. 사건사고가 일어난 현장이나 중요한 순간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많은 사람과 공유한다. 야구, 축구 등 국내외 주요 스포츠 경기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생중계하며 장소에 관계없이 원하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아프리카TV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라도 직접 BJ(Broadcasting Jockey)가 되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시청자와 실시간 대화를 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TV에서는 기성 방송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기발한 방송도 가능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아프리카TV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방송 플랫폼도 제공하며 기업의 요구도 충족시키고 있다.
작년부터 고속 성장세를 보인 아프리카TV는 일 방문자수(UV) 30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25만명, 실시간 5000여개의 개인 방송이 열리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도 내려받기 1500만건을 돌파하는 등 급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프리카TV는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3대 축으로 모바일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는 게임 방송을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게임 리그와 같은 e스포츠 콘텐츠는 물론 각 게임업체와 제휴해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방송을 선보인다.
아프리카TV는 최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최초로 영상을 따로 띄워 볼 수 있는 `팝업모드`를 도입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환경도 구축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실제 e스포츠나 한류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콘텐츠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북미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