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교육 앱 1위, 반 년간 250만 명 다운로드, 1일 사용자 12만 명을 기록하며 빅히트한 인기앱 ‘도깨비 전화’ 한국어판이 공개됐다.
도깨비 전화란 도깨비, 의사선생님, 구급대원 등의 캐릭터가 아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오는 상황을 연출해 말썽꾸러기 아이의 가정교육을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서비스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이 앱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높은 효과를 이끌어낸 점이 입소문을 타며 별도의 홍보 없이 높은 인기를 모았다.
사용방법 또한 간편하다. 앱을 작동시킨 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잠을 자지 않겠다고 떼쓸 때, 이를 닦지 않을 때,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할 때 등 여섯 가지의 상황 중 가장 적당한 것을 선택하면 전화가 걸려오도록 돼 있다. 이때 앱 가동 후 착신 시간을 20초 후, 1분 후, 3분 후 등으로 조정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은 진짜 도깨비가 전화했다고 믿게 된다.
또한 해당 캐릭터의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이 화면에 함께 등장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의 효과를 높였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 따라 맞춤 선택이 가능한 도깨비 전화는 아이 버릇 들이는 용도 외에도 이를 닦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야채를 먹지 않고 편식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등 캐릭터의 입을 통해 아이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개발한 IT기업 메디아엑티브 주식회사의 사사키 코키 대표는 “지금의 젊은 부모들은 아이의 학습능력 이상으로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 점을 고민하며 어떻게 버릇을 들여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고 있다”며 “어릴 적 부모님에게 ‘귀신이 잡으러 온다’라고 들었던 기억이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간편한 사용을 통해 아이들의 행동 변화를 직접적으로 이끌어내는 도깨비 전화 한국어판은 4월 1일 안드로이드버전, 4월 29일 IOS 버전으로 출시됐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