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2.0]다음

다음(대표 최세훈)은 올해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맞춰 모바일 부문에 주력한다. 그 동안 PC서비스를 모바일로 전환하는 모바일 심리스(Seamless) 전략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콘텐츠 생산과 소비, 유통 전 과정에 걸쳐 모바일 최적화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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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훈 다음 대표

모바일 주력 서비스 `다음앱`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은 사용성 강화를 위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화면을 좌우로 쓸어 넘기며 플리킹(Flicking)하면 큐브 형태로 화면이 돌아가는 혁신적인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으로 변화했다. 다음은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사용자 환경 등 다음앱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은 올 초부터 대폭 변했다. 다음 아이디 기반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것을 전화번호 가입으로도 이용 가능하도록 이원화했다. 로고와 디자인을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독일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어 등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화와 파일 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은 모바일 검색 품질을 높이기 위해 검색 랭킹을 고도화했다. 검색어 입력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음성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모바일 활용도가 높은 트위터 검색을 강화하고 지난 4월 개편을 통해 검색창 상단에 탭을 배치하는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음은 생활형 콘텐츠 강화에도 힘쓴다. 네티즌 관심사를 반영해 패션, 뷰티, 여행 등 생활 정보와 자동차 서비스를 모바일 초기화면에 전면 배치했다. 이 밖에도 초기화면에 노출되는 웹툰, tv팟, 뷰(view), 아고라, 미즈넷, 루리웹 등 콘텐츠 양을 1.5배 늘렸다.

지난해 2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모바게`는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주력 게임을 출시한다. 싸이게임즈의 모바일 카드 배틀 게임 `바하무트:배틀 오브 레전드`와 실리콘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RPG `판타지카`, DeNA가 개발한 `블러드 브라더스` 등은 출시 직후부터 매출 순위 10위권을 지키며 인기몰이중이다.

다음-모바게는 자체 개발 게임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해 자회사 온네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2종을 출시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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