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업고, 특성화사업 닻올랐다.

경기도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영윤)가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취업 맞춤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 인근 65개 기업체 대표, 130명 학생과 학부모, 관련 기관(경기지방중기청, 경기도교육청, 산업인력관리공단 경기지사, 인천·경기지방병무청, 수원시청)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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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취업 맞춤반 협약식 모습

이 사업은 산업체에서는 인력난 해소를,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우수기업체 취업을 위해 2006년부터 시작해 7년차에 돌입했다. 올해에는 △건설정보과(신성토건 외 3개회사) △건축디자인과(토담건축사사무소 외 22개사) △전기전자제어과(HJ산전 외 12개사) △자동차과(대상공업 외 8개사) △기계과(삼윤 외 10개사) △전자통신과(라이콤 외 5개사) △디지털게임과(카사테크) 등 총 6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 수는 총 130명에 달한다.

본 사업은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를 신청한 기업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를 선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기업은 학생을 심층 면접해 인성과 적성을 파악하고 기업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쳐 중도 탈락률을 줄일 계획이다.

학교는 해당 기업체 직무를 분석해 노동부 직업훈련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하고 평균 180시간 정도 현장에서 실제로 수행할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기업체에 취업 시 별도 재교육 없이 곧 바로 근무할 수 있으며 훈련수료 후 교육훈련수당을 받으며 산업기능요원으로 우선 편입되고 병역특례도 가능하다. 김상환 수원공업고 중소기업취업지원부 부장교사는 “중소기업 취업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취업지원부를 신설해 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중소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진행한 맞춤반 사업은 수원근교 218개 중소기업체에 총431명 졸업생이 취업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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