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원호)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IPTV 3사 실시간 방송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09년 1월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된지 4년 4개월여만의 성과다. 한국 IPTV 가입자 수는 프랑스,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다. 주요 OECD 국가의 분기당 IPTV 가입자 증가율로 보면 한국이 가장 높다.
IPTV 가입자 700만명은 케이블TV 가입자 1400만여명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규모의 경쟁력에서도 IPTV가 케이블TV와 본격 경쟁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원호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IPTV 실시간 가입자 700만명 돌파는 IPTV가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대표하는 서비스와 대중적인 유료방송 매체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유료방송시장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종 LG유플러스 IPTV 사업담당 상무는 “풀HD 해상도의 고화질 IPTV와 구글 TV가 융합된 `유플러스 tv G` 등의 출시로 가입자 성장폭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풀 HD 콘텐츠 확보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풀 HD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앞세워 가입자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운의 700만 번째 가입자는 LG유플러스 `tv G`를 가입한 박주현씨가 선정됐다. 협회는 이날 축하행사를 가졌다.
IPTV 가입자 증가 추이
자료: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