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제특송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6일 상의회관에서 CJ대한통운과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특송지원` 업무협약식을 갖고 중소기업에게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제특송비 할인과 수출입 통관절차 무료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은 CJ대한통운으로부터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제특송시 정상가의 절반 요금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수출입 통관절차에 대해서도 일대일 무료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관·부가세 대납 서비스, 전용계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화물 추적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대한상의는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서비스를 주요 지역으로까지 확대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제특송 할인을 원하는 기업은 코참비즈(korchambiz.net)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한상의는 CJ대한통운 외에도 작년 7월 DHL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특송비 할인과 수출입 통관절차 무료상담 등을 제공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