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네트웍스(대표 김동영)는 금융정보추진협의회가 지난해 금융마이크로SD 표준화를 제정하는 데 핵심기술을 상당부분 제공한 R&D 강소기업이다. 회사 매출 중 40%를 해외에서 벌어 들일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올해 유수 금융사가 참여한 금융마이크로SD 시범 사업에 뛰어든다. 올 하반기 국내 첫 금융마이크로SD를 집적한 간편 결제 모바일뱅킹 서비스 개발을 마쳤다. 은행권 접촉해 협의가 진행 중이다. SME네트웍스가 선보일 SD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단순하고 편리하되, 보안이 대폭 강화한 플랫폼이 강점이다.
가장 먼저 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SME네트웍스는 금융마이크로SD 2.0 제품을 출시하고, 올 하반기 공격 영업에 나선다. SD칩의 핵심인 컨트롤러를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물론이고 말레이시아, 중동 지역 수출 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융마이크로SD(microSD)` 카드를 개발해 금융결제원에 시연용 제품으로 공급했다.
일반 저장매체인 마이크로SD 카드에 보안성이 뛰어난 스마트 카드 칩을 결합한 형태로 외부의 물리적·논리적 해킹을 막아 준다. SME네트웍스는 2009년 스마트폰 제조사나 통신사를 변경해도 이용할 있는 모바일 보안 매체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하고 10억원의 연구와 개발비를 투자해 보안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하고 보안 인증도 획득했다. SME는 대량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반도체 생산기업인 바른전자와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올 하반기 약 20만개 규모 양산에 돌입한다. 내년에는 생산 규모를 150만개 수준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