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팔레스타인판 서비스 첫 화면 명칭 표기를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팔레스타인`으로 변경했다고 BBC 방송이 5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스라엘과 미국 반발로 국가명 대신 `팔레스타인 영토`라는 이름을 사용해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이 옵서버 국가 지위를 획득한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구글은 각국 서비스 구분을 위해 첫 화면 로고 오른쪽 아래에 해당 지역 국가명을 표기한다.
구글 측은 “팔레스타인 서비스 명칭 변경은 유엔과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가명 표기 지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