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 게임과 전자책 내놓는다

3D 콘텐츠 전문 기업 레드로버가 모바일게임과 전자책을 새로운 `양날개`로 편다.

기존 주력 사업인 3D콘텐츠 제작에서 게임, 전자책 등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확장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이달 말 모바일게임 3종을 출시하고 다음 달 스마트TV용 전자책 2종을 내놓는다고 5일 밝혔다.

레드로버는 자사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비트점프` `마린 턴프렌즈` `넛잡스피더` 등 모바일 게임 3종에는 KBS1에서 방영 중인 `비트파티` `버블버블 마린`, 글로벌 타깃의 애니메이션 `넛잡`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각각의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게임에 그대로 녹아있다.

정지윤 레드로버 콘텐츠기획실 이사는 “모바일 게임은 레드로버가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나오고 스토리가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레드로버는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 경력 10년차 이상의 게임 엔지니어를 채용했다. 기존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면서도 개발 초기부터 공을 많이 들였다. 정지윤 이사는 “자체적으로 게임 개발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인 만큼 능력 있는 경력자도 뽑았고 여러 번의 테스트를 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3종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안에 나온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레드로버는 `3D명작동화` `3D명작 더 클래식` 등 TV용 전자책도 다음 달 출시한다. 스마트TV용 전자책을 우선 선보인 다음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용 전자책으로 플랫폼을 확장한다.

3D 명작동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었다. 이용자는 브레멘 음악대, 아기돼지 3형제, 백설공주 등 3편의 동화를 3D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동화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3D 명작 더 클래식은 성인을 타깃으로 만든 콘텐츠다. 셜록홈즈, 알퐁스도데 등 유명 작가의 작품 20편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볼 수 있다. 클래식 전문 음악 감독이 음악을 선정했다.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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