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vs 낸시랭' SNS로 붙었다! 끝모를 '막말'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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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SNS 설전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칼을 꺼낸 것은 변 대표. 변 대표는 지난 1일 케이블 방송의 낸시랭에 대해 "낸시랭 수척한 모습? 이런 쇼는 해도 좋은데 딱 두 가지만 안 된다. 첫째 거짓말, 둘째 친노종북의 꼭두각시. 이 두 가지만 하지 않으면 평생 저와 마주칠 일도 없다"는 트윗을 올렸다.

낸시랭은 "이거 봐요, 변희재씨. 당신이 뭔데 남보고 이건 해도 된다, 저건 하지 마라 이러는 거야? 선도부 놀이 하는 거야? 꼰대질을 하고 싶으면 거울 보고 당신 혼자 해. 어디서 건방지게"라며 맞받았다.

변 대표는 "원래 친노종북의 여신이었던 공지영은 그래도 아무리 화가 나도 낸시랭처럼 천박한 언어를 구사하진 않았다. 그래서 공지영에게는 가급적 예를 갖추려 노력해왔다. 반면 낸시랭은 그냥 막 다뤄도 되는 수준"이라고 응수한 후 "이제 친노종북들에게 여왕 대우 받던 3개월간의 몽상에서 벗어나 원래 하던 대로 천박한 3류 연예인 생활로 복귀하기 바란다. 자칫 더 덤비다가 밥그릇 엎어지는 수가 있다"라며 충고(?)의 트윗을 날렸다.

낸시랭은 "여러분은 미친변개가 눈을 희번득이며 계속 달려들면 어떻하시나요? 두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 그리고 여러분. 저 좀 도와주세요"라며 네티즌의 응원을 구했고, 변 대표는 `미친변개`라는 표현에 대해 "천박한 말을 쓰는 거 보니 학창시절 면도칼 좀 씹고 다닌 티가 확 난다. 나는 조용히 공부만 한 사람이니 무서운 사람 더 안 건드리겠다. BBC 사기극만 잡아내고 서로 모른 척 합시다"라고 꼬집었다.

결국 낸시랭이 "변희재 씨 당신이 이겼습니다. 전 당신에게 이길 생각자체가 아예 없었지만 그래도 당신이 이겼습니다. 최고의 지식인. 최고의 엘리트. 최고의 저격수. 최고의 사냥개. 최고의 애국보수논객이십니다. 축하드려요. You Win"이란 트윗으로 항복(?)의 뜻을 밝히며 설전의 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한 온라인TV채널에서 토론을 벌인 후 좋지 않은 관계를 이어왔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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